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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식용꽃으로 만드는 생화케이크 와 연계활동 생일파티 놀이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식용꽃으로 만드는 생화케이크 와 연계활동 생일파티 놀이

동글동글라이프 2020. 4. 11. 08:26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봄이왔는데도 꽃구경 한번 제대로 할 수 없는 요즘, 동글이에게 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꽃놀이를 준비했어요.

식용꽃으로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생일파티놀이까지!


먹을 수 있는 꽃으로 봄을 한껏 느껴보는 활동을 통해 아이도 엄마도 힐링이었던 시간이라 소개해보아요.


재료


핫케이크가루, 우유, 계란, 식용유, 식용꽃, 휘핑크림, 딸기, 꿀



동글이가 무척 좋아하는 생일케이크만들기 책이예요.

동글이 간식으로 팬케이크를 자주 굽는데 구울때 꼭 아이도 함께 만들도록 하고 있어요.


핫케이크 만드는 자세한 과정은 요 위 링크도 참고해 주세요^^



동글이가 계란을 깨는건 아직 미숙하지만 너무너무 좋아해서 계란 깨는건 엄마가 쪼끔만 도와주고 같이 해보았어요.



계란3개 넣고 거품기로 거품을 내어준 후에 우유도 300ml 넣어주고



핫케이크믹스도 솨악 부어주었어요.



반죽을 신나게 저어줍니다.



잘 만들어진 반죽을 후라이팬에 굽는 것은 애미의 몫



저는 평소에 팬케이크를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팬에 여러개를 굽는데 이번에는 케이크 시트로 쓸거라 평소보다 크고 두껍게 4장을 부쳤어요.



팬케이크를 굽는동안 동글이에게 숲속 재봉사의 꽃잎드레스 책과



식용꽃으로 놀 수 있도록



꽃잎드레스 책에 나온것과 비슷한 빛깔의 식용꽃들을 담아 제시해주었어요.



먼저 꽃의 색깔도 살펴보고 향기도 맡아보며 봄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도록 해주었답니다.

평소에 길가에 꽃들도 함부로 만지지 못하도록 하는 동글이라 엄마가 꽃을 직접 제시해주니 무척이나 좋았나보더라구요.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 책에 나오는 꽃들이랑 색깔매칭 놀이도 해보았어요.



팬케이크를 더 구워야하니 동글이가 심심하지 않게 미션을 또 주었네요.



케이크 빵 사이사이에 넣을 딸기를 자르도록 했는데 아이와 요리활동을 할 때 플라스틱 빵칼을 사용하면 아이가 다칠염려도 적고 요리활동에 참여도를 높일 수 있어서 좋아요.



딸기를 자르라고 했지만 자르고 먹기 바쁜 동글이었답니다.



아들아 애미는 생크림을 만들테니 너는 딸기를 썰거라.



휘핑크림 200ml 를 거품기로 저어 생크림을 만들어주었어요.



단맛을 내려면 설탕도 좀 넣고 해야하는데 이미 팬케이크도 달달하고 사이사이 딸기 올리면서 꿀도 넣어줄거라 크림에는 설탕을 넣지 않았어요.



동글이가 잘라놓은 딸기들이 거의 뱃속으로 들어가서 생크림을 준비한 후에 제가 후다닥 딸기를 더 잘랐어요.



구워낸 팬케이크에 크림을 사악 바르고 딸기도 올리고 꿀도 한바퀴 휘리릭 하는 과정을 반복해주었어요.



파티시에가 된 기분으로 크림을 샥샥 발라주니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동글이가 엄청 진지하고 신중하게 크림을 바르더군요.



케이크에 크림을 다 발라주고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 두었던 식용꽃으로 케이크 장식을 해주어요.



꽃장식 하다가 손에 묻은 크림들은 자꾸 입속으로 ㅎㅎㅎ



꽃 모양들을 하나하나 살펴가며 케이크에 놓을 자리도 보고 신중하게 꽃장식을 해주었어요.



케이크 위에 꽃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동글이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답니다.



짜잔! 케이크 완성!



함께 만든 케이크는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해서 예쁘기도 했지만 케이크를 자르면 켜켜이 들어있는 딸기 덕분에 맛도 무척 좋았답니다.



으음.. 생화는 정말 '무' 맛이예요. 아무맛도 안나서 동글이가 엄청 기대하고 꽃을 먹었는데 그 뒤로는 빵이랑 딸기만 먹더라구요.



요리활동은 먹는 재미가 옴총 크죠. 동글이가 공들여 만든 케이크를 먹으며 무척이나 행복해했어요.

이 날은 동글이는 케이크 먹느라 바쁘고 엄마는 어질러놓은 그릇들을 씻고 정리하느라 바빠서 놀이로 연계해 볼 생각을 못했었네요.


다음날! 동글이가 생일파티 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전날 만들어둔 케이크로 놀이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생일 플랜카드도 같이 색칠해서 만들고 소꿉으로 생일상차림을 같이 해보았어요.

생일이니까 생일모자도 써야한다고 하는 동글이라 집에 있던 고깔모자도 찾아서 씌워주었네요.



직접 만든 케이크에 촛불을 붙여 후~ 아이들은 생일초 끄는걸 무척 좋아하쥬 ㅎㅎㅎ



불을 몇번이나 붙였다 껐다 했는지 몰라요~



이 봄과 잘 어울리는 그림책을 연계해서 식용꽃으로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생일파티 놀이까지 해보았어요.


아이가 요리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엄마도 무척이나 뿌듯하더라구요.

요리활동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생일상차림을 해보며 역할놀이까지 확장하니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인터넷에서 식용꽃 50개 들어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케이크도 만들고 화전도 부치고 꽃얼음도 만들었답니다.

화전만드는 활동과 꽃얼음놀이도 조만간 포스팅할게요~


아이들이 집에만 있어 갑갑한 요즘 식용꽃으로 재미있는 활동을 준비해서 함께해보시길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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