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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품 활용 미술 놀이 ] 택배상자로 만드는 조개껍데기 액자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저희 가족이 영종도에 있는 마시안 해변에서 놀며 조개껍데기를 많이 주워왔어요.
한동안 사회적거리두기 하느라 집콕하느라 바깥바람을 쐬기 어려웠는데 바닷바람을 맞고 오니 너무너무 힐링되더라구요.
요 링크는 마시안 해수욕장에 있던 마시안제빵소 링크인데 참고해보시라고 올려보아요.
오래간만에 나들이 갔던 바다에서 예쁜 조개껍데기를 주워온 동글이랑 같이 택배상자를 재활용해서 액자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택배상자, 조개껍데기, 글루건, 물감(하늘색, 하얀색), 칼, 가위
이날 동글이는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우면서 너무너무 행복해 했어요.
스스로를 조개박사라 불러달라고 하며 주변에 있는 조개껍데기를 열심히 줍더라구요.
저는 그 중에서도 깨지지 않고 모양이 예쁜 것들을 따로 챙겨왔답니다.
집에 가져와서 깨끗하게 세척한 후 건조시켜 준비했어요.
액자를 만들기 전에 동글이가 바닷가에서 찍었던 사진을 인화했어요.
동글이 성장앨범을 셀프로 만들어주려고 샀던 캐논 셀피 제품인데 처음 의욕과는 달리 사진이 너무 많아지니 집에서 인화를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런 만들기 할 때 써보려고 오래간만에 꺼냈답니다.
인화할 사진은 동글이가 바다를 배경으로 조개껍데기를 들고 찍은 걸로 인화했는데 아이가 액자를 보면서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집에 모아둔 택배상자 중에 종이가 좀 얇은편이면서 작은 상자를 펼쳤어요. 두꺼운 택배상자는 자르기가 힘들어서 만들기 할때는 꺼려지더라구요.
상자의 크기는 액자 틀이 될 부분과 뒷판이 될 부분의 사이즈를 고려했답니다.
액자틀이 될 부분의 종이는 사진을 올려놓고 선으로 자리를 표시해주었어요.
액자틀이 될 부분의 안쪽은 칼로 잘라주고 뒷판이 될 종이도 가위로 잘라주었답니다.
액자틀에 색칠 하기 전에 조개껍데기를 올려서 모양을 좀 보려고 했는데 건조가 덜 되었는지 물기가 조금 나오더라구요.
만들때도 덜 건조된 조개껍데기에는 글루건이 잘 붙지 않을 것 같아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를 제거해주었어요.
조개껍데기에 혹시 날카로운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서 동글이는 장갑을 끼고 활동했답니다.
액자틀에는 바다느낌이 나게 물감을 칠해주었어요.
스노우키즈 물감으로 하늘색을 먼저 칠해주었는데 생각보다 종이상자의 색이 많이 올라와서
집에 있던 페이스페인팅 하얀색 물감을 하늘색 물감 위에 덧발라주었어요.
그랬더니 좀 빈티지 한 느낌으로 채색이 되더군요.
의도하고 칠한게 아니었는데 색감이 멋지게 표현되서 속으로 좀 즐거웠어요.
동글이가 물감을 칠할 동안 글루건을 미리 예열해두었답니다.
물감에 물을 섞어서 발랐던게 아니라 액자틀 건조는 금방 되었어요.
키친타올 위에서 물기가 제거된 조개껍데기들을 어떻게 붙일지 동글이와 붙이기 전에 미리 놓아보았어요.
위치를 잡았던 조개껍데기들은 예열한 글루건으로 붙여주었답니다.
조개껍데기가 날카로울수도 있지만 글루건도 뜨거워서 요렇게 장갑을 끼고 작업해주면 아이 손도 보호되고 애미 마음도 안심되더라구요.
조개껍데기에 글루건을 쏘는건 제가 하고 붙이기만 동글이가 했어요.
조개껍데기가 떨어지지 않게 야무지게도 꾹꾹 눌러주는 동글이었답니다.
동글이가 조개껍데기를 붙이는 동안 저는 뒷판이 될 종이에 인화했던 사진을 고정했어요.
동글이가 조개껍데기를 혼자서 다 붙인건 아니었어요.
붙이다가 힘들었는지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마무리는 애미의 몫.
완성한 액자틀 뒤에 글루건을 쏘아 사진에 맞춰 붙여주었어요.
요런 느낌으로다가 잘 붙여줍니다.
액자를 세워두기 위해 짜투리 택배상자 종이를 액자 받침대 모양으로 잘라주었어요.
끝을 슬쩍 접어 글루건을 쏘아준 다음에
액자 뒷면에 위치를 잘 잡고 붙여주었어요.
벽에 걸 액자면 고리를 만들어주시면 되고 혹시 냉장고에 붙여두실거면 자석을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액자가 완성 되었어요.
동글이는 액자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면서 잘 보이는 곳에 놓고싶다며 티비장이 있는 곳으로 가져가더라구요.
바닷가에 다녀온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고 스스로 모아온 조개껍데기로 만든 액자를 보며 한참이나 뿌듯해했답니다.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미술놀이를 하면 재료비도 크게 들지 않고 실수를 해도 여분이 더 있으니 엄마 마음도 편한 것 같아요.
바닷가에 가서 모래놀이 하는 것도 좋고 갯벌에서 사는 바다친구들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자연에서 구해온 재료들로 집에서도 연계활동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아이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은 것 같아 저도 보람찼어요.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고, 사회적거리두기도 생활속거리두기로 바뀌어서 나들이 가실 계획이 많으실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바닷가에 가게 되신다면 조개껍데기를 가져와서 다양한 만들기 재료로 활용해보시면 어떨까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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