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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휘핑크림과 식용색소로 만드는 색깔크림 놀이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휘핑크림과 식용색소로 만드는 색깔크림 놀이

동글동글라이프 2020. 4. 29. 08:19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제가 지난번에 동글이를 데리고 집에서 케이크를 만들면서 휘핑크림 1L짜리를 샀더니 리조또를 해먹고 파스타도 해먹고 해도해도 소진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놀이 용도로 한번 사용해보면 어떨까 하고 발상의 전환을해보게 되었답니다.

물론 먹을 수 있는 재료라 먹어보기도 했어요.


재료

휘핑크림, 거품기, 설탕, 식빵2쪽, 식용색소, 색깔크림담을 뚜껑용기(색깔 수 만큼). 스푼(색깔수만큼) 위생비닐봉투 작은사이즈(색깔수만큼) 




제가 케이크를 만들 때는 설탕을 넣지 않았었는데요 이번 놀이 할 때는 휘핑크림에 설탕을 좀 넣어주었답니다.

맛을 보면서 슬쩍 단맛이 날 정도로 대강 넣어서 양이 가늠이 안되네요;;;



휘핑크림 200ml를 거품기로 신나게 거품내주었어요.



생각보다 오래 거품기로 저어줘야 이렇게 생크림이 만들어지더라구요. 아이고 팔이야 ㅎㅎㅎ



작은 용기에 조금씩 소분해주었어요.



집에서 아이와 놀이할때 사용한다고 쟁여둔 식용색소예요.



빨강, 노랑, 핑크, 초록, 파랑색 식용색소를 조금씩 넣어주었어요.



제가 가루로 된 식용색소도 있고



액체로 된 식용색소도 있어서 처음엔 조금 고민했어요.



가루로 된 식용색소는 크림에서 잘 안섞이거나 발색이 나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츈하더라구요~



파란색 식용색소만 액체 식용색소이고 나머지는 가루로 된 색소인데 색깔 다 예쁘게 잘 나왔죠?



요렇게 만들어 둔 다음 뚜껑 다 덮어서 냉장고에넣고 크림이 조금 단단해지도록 기다렸어요.



저는 동글이랑 놀이할 때 책을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요, 놀이는 생각하고나서 활용할 책을 나중에 찾게 되는 경우가 많네요. 이번에 활용한 책은 씽씽잉글리시 ' Jamie's painting ' 이예요.



책을 살펴보면서 색깔에 대해 궁금증도 유발하고 동글이도 나중에 어떤 그림을 그려보면 재미있을지도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만들어둔 색깔크림을 제시해주고 어떤 크림색깔이 마음에 드는지도 이야기 해보고



책에 나오는 색깔과 크림을 매칭해보는 놀이도 해보았답니다.



옐로우! 외치면서 크림 그릇을 책 위에 올려놓으며 무척 뿌듯해 하던 동글이였어요.



동글이에게 제이미처럼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 했더니 냉큼 좋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식빵과 스푼만 제시했어요.



색깔크림을 빵 위에 올려보면서 미술놀이 하는 재미를 느껴보았으면 했거든요.



처음엔 어떻게 놀아야할지 막막해하는 동글이라 저도 식빵 한쪽 면에 놀이했어요.



색깔별로 한줄한줄 그리는걸 보여주었더니 용기내어 크림을 문질문질 해주더라구요.



빨강이랑 파랑이랑 섞이면 보라색이 되지요? 이러면서 아는 지식 동원해서 놀이하는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한참 색깔크림을 문지르더니 샌드위치를 만들어야겠다며 빵을 덮어버리더군요.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놀이 할 때 좋은건 아이가 재료를 입으로 가져가도 걱정이 없다는 점인 것 같아요.



좀 정교하게 놀이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비닐로 짤주머니를 만들어주었어요.



위생비닐의 한 귀퉁이를 아주 조금 잘라주면 나름 쓸만한 짤주머니가 되더라구요.



동글이가 어떻게 놀이하면 좋을지 보여주려고 식빵위에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스푼으로 크림을 올릴때랑은 다른 방법으로 제시해주자 눈을 반짝이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눈여겨보더군요.



제법 진지하게 크림을 짜며 모양도 살펴보던 동글이였어요.



짤주머니의 구멍을 작게 내줄 수록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더 쉬운 것 같아요.



저는 식빵 대신 플라스틱 접시에 놀아도 좋을 것 같아서 동글이가 놀이하는 동안 옆에서 접시에 그림그리고 놀았답니다.



저도 크림으로 이렇게 그림그리는건 처음이라 너무너무 재미있게 해보았어요.



아이와 놀이를 할 때 저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놀이면 지속시간도 길어지고 아이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마음가짐을 항상 놀아주는게 아니라 아이가 된 느낌으로 같이 논다고 생각하며 함께하고 있어요.



저렇게 놀이하고도 크림이 남아서 짤주머니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쿠키위에 요렇게 그림그려보았어요.



핫초코위에 생크림 올리고 초코드리즐로 쬐끔 멋부려준 다음에 색깔크림으로 꾸며준 쿠키로 티타임~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평범한 쿠키가 색깔크림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쿠키가 되었답니다.


동글이랑 색깔 크림 만들어 여러가지 활동을 해보면서 저도 무척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와 활동을 해보실 수 있는 아이템이라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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