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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 우리집 반려식물과 자연물 놀이 ( 방울토마토 분갈이를 하고 왔어요 )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 우리집 반려식물과 자연물 놀이 ( 방울토마토 분갈이를 하고 왔어요 )

동글동글라이프 2020. 5. 27. 11:00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제가 지난 3월에 동글이와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고 지금까지 키워오고 있답니다.



아이가 언제쯤 씨앗에서 싹이 틀까, 얼만큼 자라야 방울토마토가 열릴까 궁금해하며 애지중지 키우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나날들 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4월 28일 사진이예요.



화분 둘레를 따라 씨앗 5개를 심었는데 싹이 하나만 터서 가운데로 옮겨심어주었어요.



제법 튼실하게 자라줘서 방울토마토 열매가 맺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세탁실에 볕 잘드는 곳에 두고 물도 때맞춰 주며 키웠답니다.



요 사진은 5월 7일 사진이예요.



잎사귀도 제법 큼직하게 자랐고 쭈욱 뻗은 줄기도 튼실해보이쥬?



동글이는 줄지와 잎사귀에 잔털들을 보면서 재미있어했답니다.



그런데.. 세탁실도 통풍이 잘 되지 않는지 흙에 자꾸 이끼가 끼더라구요;;;

화분을 잘 보살핀다고 보살폈는데.. 뭐가 문제인지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요 사진들은 5월 14일 아침에 찍은 사진이예요.

평소에는 방울토마토 화분을 세탁실에 놓아서 동글이랑 같이 보러갔는데 아침식하 하고나서 동글이가 방울토마토의 안위를 묻길래 식탁으로 가져다줬어요.



동글이는 "방울토마토에서 왜 털이나요?", "방울토마토는 언제열려요?"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데

그 무엇하나 확실하게 답해줄 수 있지 않아서 

"동글이 간지럽혀주려고 털이나나봐", "동글이가 여러밤 자고나면 꽃도 피고, 꽃이 지면 열매가 맺힐거야"

와 같은 답변을 해주었어요.


더 묻지 않고 질문을 끝맺음 해줘서 '휴우'하며 한숨 돌렸네요.



방울토마토 키우기 키트에 있던 화분은 투명화분이라 뿌리가 어떻게 자랐는지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뿌리가 엄청 자란 걸 보니 지금 키우는 화분이 좀 작겠다 싶더라구요.

이렇게 관찰한 때가 목요일이라 출근길에 분갈이는 어려울 것 같아서 주말에 동글이와 화원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어요.



주말이 오길 기다리며 통풍이 잘 되라고 창문 열어놓고 방울토마토를 두었네요.

(사진으로보니.. 저희집 세탁실 창틀청소 해야겠어요;; ㅎㅎㅎ)


주말이 되어 동네 화원으로 분갈이 하러 갔어요.



혹여 방울토마토 다칠까봐 엄청 소중하게 들고 가던 동글이였답니다.



화원에 가니 분갈이 할 화분을 먼저 고르도록 안내해주셨어요.

동글이가 키우는 방울토마토라 화분도 동글이 마음에 드는걸 사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모양은 네모난 것이 좋고 색깔은 하얀색이 좋다고 해서 해당하는 화분으로 구매했답니다.



화분을 고르고 난 후 말씀 드렸더니 능숙한 솜씨로 분갈이를 해주셨어요.



동글에게는 저렇게 분갈이 해주시는 모습을 보는 것도 세상 공부였을것 같아요.

사실 저도 식물 키우기에 서툴러서 방울토마토가 싹만 터줘도 정말 성공이다 싶었는데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 분갈이도 해주는걸 보며 좀 벅차더라구요.



분갈이 해주시는 것을 구경하다가 화원에 가득한 꽃들도 구경을 안할 수 없겠죠?



이번 봄, 코로나때문에 꽃놀이도 제대로 못가봤는데 화원 한가득 꽃밭이 펼쳐져있으니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더라구요.



동글이도 한참을 앉아서 꽃 구경을 했어요.



그리하여 이렇게 예쁜 새집에 살게 된 방울토마토!

투명 화분에 키울때 키가 제법 된다 생각했는데 분갈이 하시면서 깊숙하게 심어주셨는지 키가 좀 줄어든 느낌ㅎㅎㅎ



분갈이 했던 당일에는 분갈이 하면서 물을 흠뻑 주셔서 이틀 뒤인 5월 18일 월요일에 동글이가 방울토마토에 물주기를 했답니다.

아침에 등원준비하느라 분주해서 저도 하마터면 물주기를 깜박할 뻔 했는데 동글이가 먼저 챙기더라구요.



방울토마토에는 격일로 물주기를 하고 있는데, 요 사진은 5월 20일 수요일 아침이예요.

아침식사 하고나서 방울토마토 잘 자랐나 확인하고 싶다기에 식탁으로 소환시켜서 같이 관찰하고 물주기도 했어요.



이제 아침에 눈을 뜨면 방울토마토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러 가는게 동글이 습관이 되었네요.



밤새 아픈데는 없었는지, 얼마나 자랐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동글이를 보며 엄마 마음도 같이 말랑말랑 해지더라구요.



자고 일어나자마자 세탁실로 가서는 방울토마토를 챙기는 동글이 모습이 예뻐서 자꾸 사진으로 남기게 되네요.



처음에는 제에발 싹만 터라~~ 했는데,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도 동글이랑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버렸어요.

저희집 반려식물인 방울토마토가 예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동글이랑 재미나게 보살펴볼게요!

좋은 소식이 생기면 또 포스팅할테니 기대해주세요^^


제 글이 괜츈했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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