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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 한천젤리놀이 - 한천젤리 만드는 방법 및 활용 오감놀이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아이와 무얼하며 놀아줘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만들기 쉽고 재미있게 놀이 할 수 있는 한천젤리를 소개해볼까 해요.
준비물
물1리터, 한천가루 30g, 식용색소(혹은 물감의 경우 점성이 있어서 물에 풀어서 준비해주세요), 젤리만들 틀(알알이쏙쏙, 실리콘몰드, 종이컵, 플라스틱(내열)용기 등), 젤리 속에 숨길 피규어나 놀잇감
동글이는 냄비를 들고 벌써부터 신이 났네요.
작년에는 수정토(워터비즈) 점보사이즈로 놀았었는데 미세플라스틱이 지구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아이의 안전에도 좋지 않다는 얘길 들었어요.
그러면 뭘로 놀아볼까 알아보다가 한천가루로 젤리를 만들어서 놀면 수정토와 비슷한 느낌으로 놀이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인터넷에서 제주도 우뭇가사리로 만든 한천가루를 구입했어요.
수입산 한천가루는 저렴하긴 한데 기왕 사는거 국내산 재료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용량이 300g 이었는데 한번 놀이 할 때 30g 정도 사용하니 꽤 여러번 놀이할 수 있어요.
젤리를 만들 틀은 실리콘 하트 틀도 준비했고 동글이 이유식 만들때 썼던 알알이쏙쏙도 준비해봤어요.
동글이는 공룡을 좋아라 해서 공룡들을 구출하기 놀이하려고 자그마한 공룡피규어들도 준비했답니다.
젤리를 만들때 살짝 양갱느낌이 나게 만들어지는데 물1리터에 한천가루30g을 넣어주면 놀기 좋은 굳기로 굳더라구요.
소심하게 그람수 재가며 가루를 부어보았어요.
집에 전자저울도 동글이 이유식만들때 샀는데 정작 이유식은 배달시켜먹고 동글이 놀이에 더 잘 사용하는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냄비에 물이 끓었다 싶을 때 한천가루를 넣어주세요.
냄비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덩어리지지 않게 해주시면 되어요.
어느정도 잘 섞였다 싶을 때 불 꺼주시면 됩니다.
저는 젤리 색깔을 만들어주려고 전자렌지 용기를 5개 준비했어요.
집에 식용색소 색깔이 다섯개인지라 요렇게 준비해봤답니다.
냄비에 끓인 한천가루물을 용기에 담아주고
식용색소를 쬠씩 넣어주었어요.
저는 가루로 된 색소도 있고 액상으로 된 색소도 있는데 색깔은 둘다 잘 나오더라구요.
다만 물감을 사용하실 분들은 물감에 점성이 있어서 물에 조금 풀어 준비해주시는게 좋아요.
요 상태에서 나무젓가락으로 잘 섞어주시면 이쁜 색깔이 나옵니다.
저는 나무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며 색깔 섞이는거 봐가면서 색이 약하다 싶으면 색소를 더 넣어주었어요.
알알이쏙쏙에도 부어주고
하트모양 실리콘몰드에도 부어주고
공룡피규어를 담아둔 종이컵에도 부어주었어요.
물1리터에 한천가루 30g으로 은근 젤리가 많이 만들어졌쥬?
냉장실에 밀어넣고 젤리가 굳을때까지 기다려 주었어요.
동글이랑 놀다가 한 40분쯤 지났을 때 냉장고 열어 눌러보니 단단하게 굳어있더군요.
젤리 두께가 얇으면 상온에서도 잘 굳더라구요.
요렇게도 물1리터에 한천가루 30g 넣고 만든 젤리인데 냉장보관 해뒀다가 심심할 때 꺼내서 놀기 좋아요.
이 젤리 놀이는 하나씩 빼는 재미도 쏠쏠해서 아이가 젤리를 빼내는 것도 놀이가 되더군요.
알알이쏙쏙이나 실리콘몰드에 젤리를 만들면 쉽게 꺼낼 수 있어서 좋아요.
공룡피규어 넣고 굳히는 젤리 색깔도 다양하게 만들었는데 이쁘기도 하고 노는 재미도 있었어요.
로보트를 음청 좋아하는 동글이는 공룡 피규어 넣어 노는것도 좋지만 로보트 젤리 만들고 싶대서 나중엔 로보트 피규어 넣어서 만들어주기도 했어요.
여자 친구들에게는 악세서리나 예쁜 피규어들을 넣어주고 보물찾기처럼 놀이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쥬?
요렇게 네모난 젤리는 쌓기 놀이도 괜츈하구요
플라스틱 빵칼로 썰기놀이도 재미있어요.
젤리속에 있던 공룡피규어 구출놀이도 동글이가 옴총 좋아라 했답니다.
다른 장난감들도 더 가져다주고 역할놀이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더니 놀이시간이 길어지더군요.
집에 있는 다른 놀잇감들을 투입시켜주시면 놀이도 확장되고 아이와 상호작용도 재미나게 해볼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 장난감을 주었더니 무지개맛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젤리 색깔별로 다양한 맛에 대해 상상하며 아이스크림가게 놀이도 하더라구요.
한천젤리놀이 뒷처리가 좀 번거로운감이 있는데 집에 있는 빈 펫트병에 누가누가 빨리 넣나 시합을 했더니 경쟁심으로 활활 타오르는 동글이가 엄청 열심히 젤리를 병에 담아주었어요.
한천젤리 색깔이 예뻐서 이렇게 담아두어도 보기 좋더라구요.
놀이할 때 다 꺼내주지 않고 하트 젤리는 아껴뒀다가 목욕놀이에 양보했어요.
대신 물속에서 으깨면 뒷처리가 매우 난감하기 때문에 놀면서 으깨지 않기로 동글이와 약속했답니다.
(약속이 통하지 않는 친구들에겐.. 추천하지 않는 놀이예요;;;)
젤리의 탱글탱글함이 물속에서 더 잘 느껴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물에 다같이 입수도 시켜보고
건져도 올려보고
색깔별로 분류도 해보면서 놀았어요.
한천젤리를 가지고 다양하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아이의 성향과 집에 있는 놀잇감, 상황 등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해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함께 한천젤리를 만들어서 재미나게 놀이해보시길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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