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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뮤지컬 관람 후기 ] 알사탕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이 뮤지컬로! 본문

Daily Life/with kid

[ 어린이 뮤지컬 관람 후기 ] 알사탕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이 뮤지컬로!

동글동글라이프 2020. 8. 1. 10:00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아이들 방학은 어찌 보내고 계신가요~


동글이의 여름방학에 멀리 여행을 가기도 어렵고 해서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뮤지컬 알사탕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다녀왔답니다.

워낙 백희나작가님 그림책을 좋아하는 동글이이기도 하고 뮤지컬도 좋았어서 추천해드려보아요.



동글이는 백희나 작가님 책을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읽어주고 있어요.



백희나 작가님 책은 다 좋지만 동글이 최애 그림책은 알사탕이랍니다.



알사탕 재미나게 읽고 독후활동으로 청포도 사탕을 먹었던 동글이의 모습이예요.

안그래도 달달한 간식 좋아라 하는 동글이에게 알사탕 그림책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책을 재미나게 읽었던지라 집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하기를 기다렸었는데 공연시기가 막연하더라구요.

알사탕 공연을 알아보니 동글이 방학 시기에는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공연을 하길래 서울에서의 호캉스도 있고 해서 이동 동선이 길지 않을 것 같아 예매를 했어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공연장이라 어떤 좌석에 예매를 해야할지도 좀 고민되었어요.



다른 블로거들의 후기를 보니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공연장은 맨앞 좌석이 무대와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공연을 관람할 때 시야가 좁은 감이 있어 두번째 줄이 좋다는 추천의 글을 보고 저도 B구역 2열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뮤지컬 알사탕의 공연장이었던 갤러리아포레 G층 전용관은 좌석이 이렇게 생겼어요.

저는 한시간 러닝타임동안 여기 앉아서 봤더니 엉덩이가 욱씬 욱씬 하더라구요.

그래도 동글이는 키높이 방석에 앉아서 볼 수 있어서 좀 덜 아팠으려나 싶었어요.


확실히 맨 앞줄은 배우들의 호흡을 바로 느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시야가 좁아보이더군요.

다음번에 또 가게 되더라도 중앙 2번째 줄 쯤에 예매할 것 같아요.



공연좌석도 좌석인데 코로나때문에 열 번도 더 망설였던 것 같아요.

일단 공연장 측에서도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는걸 보고 그래도 가보자 하고 예매했네요.



이렇게 문진표도 작성하고, 발열체크, 손소독 등도 철저하게 하고 있었어요.



모두가 마스크 착용은 의무적으로 잘 하고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 어찌 운영될까 걱정되었는데 거리두기좌석제, 수시방역및 소독, 문진표작성 및 체온측정은 기본이고 관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되어있더군요.



갤러리아포레 G층에 위치한 뮤지컬알사탕 공연장은 곳곳에 이정표 배너가 있어서 공연장을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매표소 옆에도 이렇게 포토존이 있어서 찰칵 해봤네요.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했던 예매권을 매표소에서 수령했어요.



저는 평일공연특별할인을 받아서 공연의 58%를 할인받아 예매했는데요 지금도 여러 할인행사가 진행중이니 참고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주차도 중요하죠? 저는 차 댈곳을 찾아 뱅뱅 돌다가 지하6층까지 가서 대기는 댔습니다.

주차장 구획이 널찍널찍하고 주차하기는 편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인지 지하6층까지 가게 된건 좀 당황스러웠어요.


매표소에서는 티켓만 수령가능하고 안쪽에 계산대에서 주차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2시간에 3000원이고 4시간 6000원 이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나갈 때 사면 붐빌 것 같아서 저는 공연 전에 미리 주차권부터 결제했어요.

2시간 3000원짜리 결제를 하니 계산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고 주차시간 등록을 해주더라구요.



뮤지컬 알사탕 공연도 참 좋았지만 백희나 작가님 작품으로 꾸며져있던 미니갤러리가 감동이었어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님의 필모그라피도 나와있었고



그림책 기획전시실처럼 알사탕 그림책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어서 대기시간도 즐겁게 구경하며 기다릴 수 있었어요.



동글이가 그림책 알사탕의 이 대목에서 동동이가 아빠 등을 끌어안고 '나도' 라고 말하는 장면을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커다란 작품으로 만나니 더 좋더군요.



백희나 작가님의 인형작품도 이렇게 전시되어있었어요.

저희집에 백희나 작가님 책이 여러권 있는데 '이상한 엄마'는 없어서 못봤었거든요.



대기실에 이렇게 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마련해두어서



뮤지컬 시작하기 전에 동글이랑 백희나 작가님의 '이상한 엄마'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동글이가 들고 있는 종이는 미션지예요.



알사탕 도장찾기 종이인데 대기실 곳곳에 미션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미션도장을 다 찍으면 계산대에서 스티커 선물을 수령할 수 있어요.



동글이는 스티커가 아까워서 그날 붙이지 못하고 아껴두었다가 호캉스 온 호텔에서 스티커 붙이기 놀이를 했네요.



뮤지컬 관람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신경 쓴 관계자들의 아이디어가 엄마마음도 흐뭇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이렇게 사진찍기 좋게 포토존이 있어서 잠시 마스크 벗고 찰칵 해줬네요.



제가 사진은 못찍었는데 백희나작가님 책이나 굿즈를 파는 판매대가 마련되어있었어요.

알사탕 그림책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던 분들은 이 곳에서 책을 구매하시더라구요.


좀 재미있었던 부스는 신비한 문방구였어요.

옛날 문구점을 재현해놓은 곳에서 공연이 끝나고 나니 알사탕 등을 판매하더군요.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뮤지컬 알사탕은 공연중에 사진촬영을 할 수 없어서 공연 시작전에 무대만 몇장 찰칵해봤어요.

저는 공연장이 조금 추웠는데 동동이를 연기했던 배우분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혀있던 땀방울도 눈에 선하고 



문방구 할아버지의 재간 넘치는 연기덕에 많이도 웃었네요.

동동이에게 잔소리하는 아빠의 명연기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탭댄스를 추던 구슬이도 멋졌어요.



캐릭터 어린이뮤지컬만 보다가 문학작품을 뮤지컬로 만든 걸 감상하며 동글이도 좋아했지만 엄마인 제가 더 좋더라구요.

보고싶은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는 장면은 노래가 트롯풍이었는데도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군요.



마음을 움직여주는 좋은 작품을 관람하고 올 수 있어 행복했어요.

원작을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한 부분도 좋았고 아이와 뮤지컬을 보고 나오면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아직 백희나 작가님의 작품을 만나지 못하신 분들께 그림책 알사탕과 뮤지컬 알사탕을 모두 추천해 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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