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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가볼만 한 곳 ]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 오디오가이드 추천 및 관람포인트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가볼만 한 곳 ]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 오디오가이드 추천 및 관람포인트

동글동글라이프 2021. 7. 7. 15:45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맥스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가 7월 11일(일)에 종료가 되어요.

저는 지난주에 동글이와 다녀왔는데 미술전시를 관람할때도 좋았지만, 보고난 후에도 행복한 느낌이 오래가더구요.

그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전시라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와 함께 관람하면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어요.

 

저는 웨스트 앤더슨의 영화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을 참 재밌게 봤던 1인이라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진 맥스달튼의 국내 첫 개인전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서 4월에 얼리버드 티켓을 예매했었어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얼리버드 예매 인증

기왕이면 동글이도 함께 미술관 관람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제것과 동글이것 예매를 했었답니다.

전시기간 초반에 방문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계속 가지 못하다가 지난주 금요일인 7월 2일에 도슨트 정우철님의 해설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제가 방문할 당시 평일 아침이라 길이 막힐 것을 걱정해서 차량을 가져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마이아트뮤지엄삼성역4번 출구 에서 가까운 곳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더군요.

 

대중교통으로 미술관에 다녀왔어요.

평소 아이와 이동할 때는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하고 있어요.

동글이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많지는 않은데, 이렇게 한번 씩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일이 생기면 출발하기 전에 엄마 손을 잘 잡고 다니기,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기 등을 미리 당부하고 이용한답니다.

 

맥스달튼, 영화의 순간들 발권

혹시나 붐빌까 싶어 서둘러 갔더니 마이아트뮤지엄엔 9시 40분 쯤 도착했어요.

입장시간이 10시부터 였는데 발권도 10시부터라고 해서 조금 기다렸다가 발권했답니다.

창구에서 인터파크에서 예매했다고 이야기 하니 휴대폰번호가 아닌 예약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당황했어요.

얼른 찾아서 알려주고 발권하긴 했지만 조금 불편했었네요.

 

도슨트 정우철님 해설

발열체크QR인증 후 입장해서 한시간 정도 동글이랑 여유롭게 관람하고 11시에 도슨트 해설을 들었는데 너무너무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해설 들을 때 동글이가 장난치고 싶어해서 다른분들께 방해될까봐 해설을 듣지말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동글이를 업고 들었어요. 

곧 쌀 한가마니 무게가 되는 여섯살짜리를 오래간만에 오래 업었더니 팔이 떨어져나갈 것 같았지만 도슨트 해설을 통해 깊이있는 관람이 되었어요.

 

도슨트 안내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7월 10일까지 도슨트 정우철님, 윤석화님, 최예림님의 해설이 운영된다고 안내되고 있었어요.(지금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도슨트운영종료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로 지난주 주말부터 도슨트 운영이 종료 되었더라구요.

혹시나 전시 관람을 하러 가신 다면 이 부분 참고해주세요.

도슨트는 미운영 되지만 전시는 정상운영 되기 때문에 전시가 끝나기 전에 방문하실 분들 께 오디오가이드를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맥스달튼, 영화의 순간들
가이드온 오디오가이드

가이드온 오디오가이드 정우철

 

저는 도슨트 정우철님 해설을 들을 수 있었지만, 동글이와 함께 방문했기 때문에 혹시나 해설을 듣기 어려울 상황을 대비해 집에서 오디오가이드를 미리 다운받아 듣고 전시장에 갔었어요.

 

가이드온 미술관 전시관 음성안내시스템 어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이드온 어플을 다운받고

 

가이드온 전시

 

전시 목록에서 맥스달튼 : 영화의 순간들 을 찾아 유료 결제 후 다운로드 이용 가능합니다.

 

가이드온 유료컨텐츠

저는 피카소전 관람 때에도 가이드온 어플을 이용해서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며 관람했었어요.

그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맥스달튼 전에서도 이용했답니다.

 

맥스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소개

피카소전에서는 저 혼자 관람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해당 그림 앞에서 오디오가이드를 찾아 들었는데요, 맥스달튼 전에서는 동글이와 함께 해야 했기 때문에 관람 전에 미리 다운받아서 사전정보를 얻어갔어요.

제가 미리 공부해야 아이와 관람하면서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다운로드 하면 재청취는 관람기간동안 언제든 가능하기 때문에 전시관람 후 다시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실 분들은 오디오가이드를 미리 듣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동글이 챙기며 관람해야해서 여유롭게 들으며 관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사진찍기 좋은 전시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전시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쁨도 있지만 포토존이 정말 잘 마련되어 있어서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올 수 있었어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전시 관람 가시면 요기서는 다들 사진 찍어오시는 것 같아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좌우 대칭을 잘 맞춰서 찍으면 더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저는 동글이 옷을 겨자색으로 입혀갔었는데 포토존에서 사진 찍을 때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아이와 관람할 때 포인트

 

저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등 웨스트앤더슨 작품에 관심이 많아 방문했지만 동글이는 아무래도 저랑 관람 포인트가 다를 수 밖에 없더라구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 전, 두렵습니다. 두려워요, 데이브

티켓 발권 시 3D 안경도 함께 주는데 그 안경을 쓰고 전 두렵습니다. 두려워요, 데이브 작품을 보면 빨간색과 파란색이 겹쳐지면서 작품속 형상들이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것 처럼 관람이 가능해요.

(이번 전시에서 3D안경을 사용하는 작품은 이 작품 하나예요.)

동글이가 너무너무 신기해 하면서 그림이 움직인다며 신나게 관람한 작품이예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 모르도르는 아무나 걸어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요

이 작품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어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한 작품에 담기 위해 보드게임 스타일로 제작되었는데 반지의제왕은 모르지만 보드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동글이라 무척 인상깊게 관람했어요.

아트샵에서 보드게임을 판매중이었는데 동글이가 사달라고 해서 구매를 고민했었네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 쥬라기공원

우리 동글이 쥬라기공원도 모르는 아이지만 공룡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친구라 이 작품 집에 가져가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전시관 바깥 포토존에도 포스터 사이즈로 게시된 것이 있어 사진 기념사진 찍어보았어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 사운드오브뮤직

맥스달튼의 작업중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였던 LP 일러스트 작업이예요.

턴테이블이 돌아가는게 신기했던 동글이는 저 앞에서 한참동안 엘비스프레슬리 음악을 들었어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 화가의작업실 시리즈

맥스달튼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에술가들이 각자의 작업실에서 창작활동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실을 재구성한 작품을 내놓았어요.

피카소, 프리다칼로, 모네, 바스키아 등의 작업실을 표현했는데요 그 중에서 동글이의 눈을 사로잡았던 작품은 프랜시스베이컨의 작업실이었어요.

본인은 말쑥하게 차려입었는데 작업실은 엉망진창인 모습이 동글이에게 인상깊게 다가온 것 같더라구요.

장난감을 치우지 않은 자기 방을 떠올리면서 프랜시스베이컨의 작업실과 닮았다고 이야기 하길래 집에가서 엄마랑 같이 방정리 하자고 했네요.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 아이가 신기하게도 느껴지더군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 The Screaming Chef 소리지르는 요리사

맥스달튼은 동화책 작업도 많이 했는데요 소리지르는 요리사 해석본 브로셔가 비치되어 있어 동글이에게 읽어주었더니 일러스트레이션을 더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소리지르는요리사 책을 읽고 싶다고 하는데 전시장에서는 그림책을 읽어볼 수 없었어요.

관람 후 아트샵에서 The Screaming Chef 소리지르는 요리사 그림책을 판매하고 있어 구매해왔네요.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정말 오래간만에 기분 좋은 미술관람을 하고 온 것 같아 다녀오고 나서도 행복함이 오래 가더군요.

 

전시기간 끝나기 전에 방문하셔서 즐거운 미술관람 해보시길 추천해드리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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