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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냉장고를 털어내는 월남쌈 만들기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냉장고를 털어내는 월남쌈 만들기

동글동글라이프 2020. 8. 25. 14:45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아이들 데리고 집에서 가정보육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 오늘은 뭘 해먹나 하는 고민도 많이들 하실 것 같아요.

오늘은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아이들과 즐거운 한 끼 해결해보시라고 월남쌈 만들기를 포스팅해볼게요.

 

일반적으로 월남쌈 전문점에 가면 커다란 쟁반 가득 알록달록 먹음직스러운 재료들을 주지만 우린 집에서 해먹을거니까 냉장고 안에 있는걸 참고해봐야겠쥬?

 

냉장고를 털어서 나온 식재료

저희집엔 파프리카랑 돈까스랑 무쌈이 있어서 4가지만 준비해봤어요.

댁에 냉장고엔 어떤 먹거리가 들어있으려나요.

 

파프리카 손질

파프리카를 손질하다가 문득 피망이랑 파프리카는 같은 것 같은데 왜 다르게 부를까 궁금해져서 찾아봤어요.

피망이랑 파프리카 구분이 정확하지 않아 모두 단고추로 분류한다는데 결국 좀 단맛이 나는걸 파프리카라고 부르고 매운맛이 나는걸 피망이라고 부르는 건 가봐요.

중앙아메리카 원산이다. 영명으로는 'sweet pepper' 또는 'bell pepper'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상업적으로 피망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파프리카와 피망을 다르게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피망을 개량한 작물이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들어왔기 때문에 피망과 파프리카가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매운맛이 나고 육질이 질긴 것을 피망,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부른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구분이 정확하지 않아 한국원예학회(1994)에서 발간한 ≪원예학 용어집≫에는 모두 ‘단고추’로 분류하고 있다. 식물체는 2m 이상 자랄 수 있고 가지가 적게 갈라지며, 잎은 7∼12cm이다. 꽃자루는 길이 2.5cm이고 화관은 지름 2∼5cm, 길이 2cm 정도이다. 열매는 짧은 타원형으로 꼭대기가 납작하고 크며, 바닥은 오목하고 세로로 골이 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샐러드용 등으로 많이 사용되어 일 년 내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재배에는 고온이 필요하므로 겨울철 재배는 남부 지방이나 가온 장치가 되어 있는 재배실에서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프리카 [paprika] (두산백과)

파프리카 손질

파프리카는 깨끗하게 씻어서 채썰어주었어요.

동글이가 평소에 파프리카를 썩 좋아하지 않아 고민을 좀 했는데요 월남쌈을 싸면 먹을 것 같더라구요.

 

직접담근 무쌈

동글아빠가 무쌈을 워낙 좋아해서 집에서 종종 담가먹는데요 생각보다 담그기 쉬워서 조리법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다용도 만능 사각채칼로 샥샥 완죤 쉬운 깻잎무쌈 레시피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여름엔 피클을 어마무시하게 만들어놓고 신나게 먹었었는데 쌀랑한 바람이 불어오니 피클도 맛이 없어지더군요. 얼마 전 동글아빠가 마트에서 깻잎무쌈을 사왔길��

honeyperl.tistory.com

 

무쌈 채썰기

저는 단무지대신 이렇게 무쌈을 채썰어서 김밥에도 넣고 다른 요리에도 잘 활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월남쌈에 넣어 먹을거라 물기도 꼭 짜고 채썰어주었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튀긴 돈까스

월남쌈에 채소를 이것저것 많이 넣는것도 맛있지만 그래도 고기가 들어가야 맛있을 것 같아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냉동실에 돈까스가 있더라구요.

에어프라이어에 잘 튀겨서 가위로 나름 길쭉길쭉하게 잘라주었어요.

 

라이스페이퍼

동글이랑 놀이하려고 마트에서 사다뒀던 라이스페이퍼예요.

동네 마트에 이 제품 하나여서 선택의 여지는 없었네요.

이렇게 먹으려고 샀던건 아니었는데 놀이재료로 쓰는 것 보다 이렇게 먹는데 쓰니 좋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

라이스페이퍼는 동글이랑 유성매직으로 그림 그리고 물에 넣어 흐물흐물하게 변하는 모습도 보고 뭉쳐서 던지기 놀이도 하려고 구매했었는데 이렇게 월남쌈을 먼저 해먹게 되었답니다.

 

월남쌈 소스

뭔가 찍어먹으면 맛있겠다 싶어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월남쌈에 마땅한 소스를 찾지 못해서 마요네즈랑 미트스파게티소스를 섞어서 소스를 준비해봤어요. 은근 맛있더라구요.

 

재료준비 완료

동글이가 방에서 블럭놀이 할 동안 저는 재료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월남쌈이라고 해서 따로 준비한 재료는 라이스페이퍼밖에 없네요.

나머지는 정말 냉장고를 탈탈 털어 준비한거라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을 창의적으로 조합해서 만들어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 담그기

저는 라이스페이퍼를 적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아이가 다칠까봐 미지근한 물을 준비했어요.

 

월남쌈 만들기

물에 흐물흐물해진 라이스페이퍼를 펼치고 재료를 먹을만큼 올린다음

 

라이스페이퍼 말기

한손으론 촬영하고 한손으로 돌돌말기 신공!

 

월남쌈 만들기

이렇게 돌돌 말아진 월남쌈을

 

소스찍기

소스에 찍어 와앙 먹는걸 동글이에게 보여주었어요.

 

동글이도 도전!

조용히 앉아서 지켜보던 동글이가 스스로 해보겠다며 야심차게 궁둥이를 떼더군요.

 

야무지게 돌돌 말기

동글이가 다른 친구들보다 손이 좀 야무지긴 해요.

 

라이스페이퍼도 흐물거리고 재료가 비집고 나올 수 있어서 만들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흥미를 빨리 잃을 수 있으니 도와주시면서 즐거운 상호작용을 해주세요.

 

욕심부리는 동글씨

평소엔 파프리카 잘 안먹는 동글이인데 이렇게 월남쌈으로 만들어 먹으니 욕심을 부리며 너무 많이 넣길래 제가 좀 빼줬어요.

 

만들어 먹는 재미를 알게된 동글씨

많이 넣으면 만들기도 어렵고 먹기도 어렵다는걸 깨닫고는 조금씩 재료를 넣어 월남쌈 제조에 들어가더라구요.

 

즐거운 요리활동

만들기도 간단하면서 아이에게 평소에 먹이기 힘들었던 파프리카도 먹일 수 있어 저도 뿌듯했던 시간이었네요.

 

만드는게 재미있어요.

외식할 때 아이가 월남쌈을 싼다고 하면 물 쏟을까 불안하고 재료 흘릴까 불안한데 이렇게 집에서 즐겁게 만들어 먹으니 아이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는 것 같아요.

 

냉장고를 열어서 얼른 먹어야 하는 채소들을 아이와 함께 월남쌈으로 만들어 먹어보시길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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