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라이프
[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 콩나물 키우기 - 발아부터 수확까지 일주일 이면 OK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여러분, 집에서 콩나물 키워보셨나요?
저는 어릴적 할머니께서 시루에 콩나물 키우시는건 본 적 있는데 제가 키워보지는 않았거든요.
이번에 콩나물키우기 키트로 콩나물을 키워 콩나물 요리까지 해보게 된 사연과 과정을 포스팅 해보았어요.
재미있게 봐주세요.
지난 봄에 동글이랑 씨앗을 심어 키우는 방울토마토는 아무래도 자손번식의 꿈을 접고 딩크족이 되길 원하는지 무럭무럭 자라기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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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와 자연물 놀이 하는 것도 좋지만 수확의 기쁨도 알려주고 싶었는데 올해 저희집에서 방울토마토 수확은 어려울 것 같아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려고 살펴보았답니다.
제 지인 중에 콩나물을 집에서 키우는 친구가 있어 정보를 물어봤었는데 정보 대신 콩나물키우기 키트를 선물로 보내줬어요.
그리하여 저희집에 콩나물키우기 키트가 도착!
주말에 택배를 받았는데 어쩌다보니 월요일 아침에 개봉을 하게 되었네요.
콩나물 기르기 DIY 콩나물키우기 키트 세트 교구 교재 학교 관공소 체험 어린이집 아이와 : 포픽
[포픽] 포픽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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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재배기 라고도 불리는 요 제품은 위에 링크 걸어둘게요.
일단 동글이는 어리둥절 했어요. 이게 도대체 뭐에쓰는 물건인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교과서에 콩나물 기르는 실험이 수록되어있는 것 같더군요.
뚜껑콩나물 or 왕뚜껑콩나물키우기, 콩나물재배기,뚜껑콩나물재배기,콩나물키우기
황선생만들기 교육방송 ART-TV | 뚜겅콩물키우기, 왕뚜껑콩나물키우기 패키지로 집에서 내가 직접 키운 콩나물로 요리를 만들어 먹어 보세요. 황선생만들기교실 작가 황봉연선생님의 실용신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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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키우는 방법 하단에 나온 동영상교재보기 링크를 들어가봤어요.
워낙 조립방법이 간단해서 굳이 동영상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겠지만 혹시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요 링크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콩나물콩 50g, 콩나물시루, 물받이용기, 물바가지, 나무스틱, 대나무스틱, 뚜껑, s자 고정핀(클립), 고무줄, 빨대
들어있는 클립은 S자로 만들어주고
빨대에 나무스틱을 넣어 끼운다음 물받이 용기 옆면에 뚫려있는 구멍에 넣어 끼워주세요.
콩나물 시루쪽을 보면 바닥에 구멍이 많은 쪽이 아래에, 구멍이 없는 쪽은 위로 가도록 놓고
플라스틱 타이로 연결해주는데 뚜껑을 여닫기 불편하지 않도록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동그랗게 연결해줍니다.
빨대와 나무스틱을 꽂은 쪽에 고무줄을 걸고 S자로 만들어둔 클립을 콩나물 시루와 고무줄에 걸어주면 조립 완성!
콩나물키우기 키트 사이트의 제품설명에는 이렇게 팁이 나와있던데 사용설명서에는 없어서 나중에 알게 된 내용이예요.
저는 수돗물에 콩나물콩 발아를 시켰는데요 자칫 수돗물로 발아시키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사용설명서에는 콩을 24시간 불리고 싹이 살짝 보일때 용기에 담아 물주기를 시작하도록 되어있었는데 사이트에 나온 재배방법은 내용이 좀 달라서 나중에 참고했어요.
아침에 어린이집 등원 하기 전 콩을 불려놓고 나갔는데요 밤에 열어보니 빼꼼하고 싹이 올라왔어요.
늦은 밤이라 동글이에겐 다음날 아침에 보여주고 콩나물 물주기를 함께 했어요.
콩나물을 키울 땐 물을 자주 줘야 한대서 콩나물도 매일 출퇴근을 함께 했네요.
동글이는 저렇게 물을 주고 후딱 뚜껑을 덮어주었어요.
콩나물은 왜 어둡게 키우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콩나물을 키우면서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시중에 초록 콩나물은 팔지 않아서 혹시 초록콩나물엔 독이 있나 걱정했었는데 되려 건강에 좋다고 하더군요.
다만 식감이 억세서 노란 콩나물로 키우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어요.
아침 저녁으로 콩나물이 자라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잘 자라더군요.
9월 23일 7시 41분에 찍은 사진과 12시 36분 사진을 비교해보면 5시간정도 차이인데도 콩나물 줄기가 자란게 눈에 띌 정도였어요.
동글이에게 자연관찰하는 기회를 주려고 키운 콩나물인데 제가 더 신나서 키웠네요.
다른분들이 콩나물 키운 후기를 보면 이쁘게 쑤욱 올라오던데 저는 맨날 차에 태워 함께 출퇴근 하면서 콩나물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섞이는 바람에 엉켜서 자라게 되었어요.
21일에 발아시켰는데 25일 쯤 되니 콩나물 다운 모습을 만나게 되었네요.
콩나물이 자라면서 콩나물 시루가 비좁아졌는지 바깥으로 얼굴을 내밀며 자랐더군요.
이젠 물을 그만 줘도 될 만큼 자랐는데 마지막으로 동글이가 물 한 번 더 주도록 했어요.
콩나물콩 50g을 5일간 키워 6일째엔 이렇게 먹을 수 있을만큼 자랐네요.
집에서 키워 믿고 먹을 수 있는 콩나물! 동글이랑 같이 다듬고 깨끗하게 씻었어요.
보통 마트에서 사온 콩나물은 줄기가 통통하고 잔뿌리가 없는데 동글이랑 같이 키운 콩나물은 잔뿌리가 많이 자랐더군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콩나물 뿌리는 숙취해소에 좋다는데 물을 제때 충분히 주지 않았을 경우 수분 공급을 받으려고 저렇게 잔뿌리가 많이 자란대요.
나름 항상 들고 다니며 물을 충분히 줬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나봐요.
동글이는 콩이었던 모습부터 매일 관찰했으면서도 이렇게 먹을 수 있는 만큼 자란 것이 너무너무 신기한지 보고 또 보더라구요.
동글이가 콩나물을 충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좀 내어 주고 나머지는 요리했어요.
동글이가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콩나물 국과 무침이예요.
콩나물 키운다고 매일 들고다닌 애미도 고생했으니 매콤하게 콩불도 볶았네요.
직접키운 콩나물로 만들어서 그런가 콩나물불고기도 너무 맛있었답니다.
콩나물재배기는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조금만 부지런 떨면 매주 콩나물 수확해서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유기농 콩 사다가 또 콩나물 키워야겠어요.
아이를 키우는 분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도 좋은 것 같아요.
키우는 방법도 쉽고 수확해서 요리해 먹는 재미도 있는 콩나물키우기를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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